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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안심공원 조감도.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는 폭염과 미세먼지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주민 건강을 증진하고자 '기후변화 안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목골산 기슭의 시흥4동 '산기슭공원' 8천412㎡ 부지에 21억원을 투입해 기후변화 대응형 녹지공원을 조성한다.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던 이곳은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새롭게 조성되는 공원에는 폭염 대응을 위한 워터쿨러테라스, 빗물순환시스템, 쿨링포그 등 친환경 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공원 중심부에는 '자연형 바람골 계류'를 조성해 산기슭공원 고유의 지형과 녹지축을 살린 자연스러운 수경관을 만들 예정이다.
워터쿨러테라스는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한 설계로 데크와 전망공간, 수공간이 어우러져 야외카페 같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녹음과 물이 조화를 이루며 폭염 시 주민들의 쾌적한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대표 친환경 명소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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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안심공원 조감도. 금천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