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강원 삼척시가 버스 승강장에 냉난방 기능을 갖춘 냉온열 벤치를 도입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대폭 높인다.
삼척시는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냉온열 벤치 설치를 포함한 버스 승강장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냉온열 벤치는 여름철에는 냉방 기능으로 시원함을, 겨울철에는 난방 기능으로 따뜻함을 제공하는 스마트 편의시설이다. 이를 통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무더위와 혹한 속에서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날씨 변화가 큰 강원 산간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냉온열 벤치는 실질적인 체감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X
시는 총 2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냉온열 벤치 14개를 설치하고, 노후 승강장 24개소를 신규로 교체하거나 개선할 계획이다. 냉온열 벤치는 이용객이 많고 대기 시간이 긴 주요 정류장을 중심으로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새로 설치되는 승강장은 폭우와 강풍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
기존의 노후화된 승강장은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지고 비바람을 제대로 막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컸으나, 이번 교체 사업으로 대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창영 교통과장은 "노후 버스 승강장 교체와 냉온열 벤치 설치는 시민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며 "특히 냉온열 벤치는 사계절 내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X